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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도움되는 것들

나리꽃의 주요 품종과 그 특징은 무엇인가요?


나리꽃은 여름 정원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꽃 중 하나입니다. 뚜렷한 꽃잎 모양과 강렬한 색감 덕분에 꽃 한 송이만으로도 공간 분위기를 확 바꾸는 힘이 있어요. 무엇보다 다양한 품종이 있어 각각의 매력을 비교하며 키우는 재미도 꽤 큽니다.

대표적인 품종 중 하나는 백합나리입니다. 말 그대로 순백의 꽃잎을 가지고 있어서 단아한 느낌이 강하고, 향도 꽤 진합니다. 결혼식 부케나 제단 장식에 자주 사용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에요. 여름철 그늘진 공간에서 잘 자라며, 약간 촉촉한 환경을 좋아합니다.

호랑나리는 우리나라 자생종 중 하나로, 주황빛 바탕에 검은 점무늬가 특징입니다. 이 무늬 덕분에 호랑이 가죽을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에요. 야생적인 느낌이 있어서 정원에 포인트를 주기에 좋고, 병충해에도 꽤 강한 편이라 관리도 비교적 쉬운 편입니다.

노란나리는 색감 자체가 너무나 밝고 생동감 있어서 여름 햇살과도 잘 어울립니다. 특히 햇빛이 잘 드는 장소에서 가장 빛을 발하는 품종이고, 키도 어느 정도 높게 자라는 편이라 뒷배경 식물로 배치하면 보기 좋아요.

핑크빛 나리는 품종마다 색감이 다양한데, 연분홍부터 진한 자주빛까지 폭이 넓습니다.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인상이 강해서, 다른 품종과 섞어 심으면 대비 효과도 좋고 꽃밭 분위기도 한층 더 풍성해집니다.

마지막으로 외국 품종 중에는 아시아틱 하이브리드 계열이 인기가 많습니다. 개화 시기가 빠르고, 색상이 다양하며 병에 강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향이 거의 없어서 실내에서도 부담 없이 키울 수 있습니다. 다양한 화단 연출이나 조경용으로도 많이 쓰입니다.

이처럼 나리꽃은 품종마다 색도 다르고 향도 다르고, 심는 목적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은 편입니다. 계절을 제대로 느끼고 싶을 때, 여러 품종을 함께 심어보면 진짜 여름 정원을 누리는 기분이 들지도 몰라요.



Life is either a daring adventure or nothing at all. – Helen Kel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