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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도움되는 것들

연산홍을 화단에 심을 때 배수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연산홍은 화려한 꽃과 강한 생명력 덕분에 화단에 자주 심는 식물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강한 식물이라도 배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뿌리가 쉽게 썩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산홍을 화단에 심을 때는 무엇보다 배수가 잘되는 토양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토양은 모래가 약간 섞인 사양토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화단 흙이 너무 점토질이거나 물 빠짐이 나쁜 경우에는 모래나 펄라이트를 섞어 흙의 통기성과 배수성을 개선해 주어야 합니다.

식재 전에는 심을 곳을 깊이 30-40cm 정도 파낸 후, 바닥에 자갈이나 굵은 모래를 5-10cm 두께로 깔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과도한 빗물이나 관수 시 물이 빠르게 흘러나가 뿌리 부패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심을 때는 연산홍의 뿌리 목 부분이 흙에 너무 깊이 묻히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지표면과 거의 비슷하거나 살짝 높게 심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빗물이나 관수 후 물이 고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빠지게 됩니다.

또한, 심은 후에는 화단 표면에 마른 낙엽이나 얇은 짚 같은 멀칭재를 덮어주면 토양 수분을 적절히 유지하면서도 빗물이 직접적으로 토양을 압축시키는 것을 막아 배수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너무 두껍게 덮으면 통기성이 나빠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화단의 지형도 살짝 경사지게 조성해주면 좋습니다. 평평하게만 하면 비가 온 후 물이 고일 수 있는데, 약간 경사를 주면 자연스럽게 물이 빠져 연산홍 뿌리가 물에 잠기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배수에 신경을 써주면 연산홍은 튼튼하게 자라며 매년 화려한 꽃을 가득 피워줄 것입니다.



Life is either a daring adventure or nothing at all. – Helen Kel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