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비는 살이 통통하고 단맛이 있어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해산물입니다. 조리 방법도 다양해서 입맛에 따라 여러 가지로 활용할 수 있는데요, 손질만 잘하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요리할 수 있는 재료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요리는 구이입니다. 가리비 껍데기째로 올려서 간장, 마늘, 청양고추, 버터 등을 올리고 굽기만 하면 되니까 캠핑장에서도, 집에서도 간편하게 해먹기 좋아요. 국물이 자작하게 생기면서 고소한 향이 확 올라오는 게 특징입니다. 특히 버터 한 조각 넣으면 풍미가 확 달라집니다.
국물 요리도 정말 잘 어울립니다. 된장찌개나 맑은 국에 넣으면 가리비 특유의 시원하고 깊은 맛이 국물에 우러나와서 감칠맛이 배가 돼요. 조개 특유의 비린내도 거의 없어서 해산물 국물에 입문하는 분들께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찜 요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가리비에 다진 채소와 계란을 얹어 쪄내면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살릴 수 있어요. 식사 대용은 물론, 손님 초대용 요리로도 잘 어울립니다.
볶음요리로도 응용이 가능합니다. 마늘과 채소를 넣고 센 불에 빠르게 볶으면 감칠맛도 살아나고 식감도 탱글탱글하게 유지돼요. 여기에 파스타면을 같이 넣으면 간단한 해산물 파스타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회처럼 생으로 먹는 가리비회, 유자청이나 레몬즙으로 살짝 숙성시킨 가리비 카르파초 등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도 많습니다. 익히면 익힐수록 달콤함이 살아나는 게 가리비의 매력이라서, 어떤 방식으로 조리해도 실패할 확률이 낮은 식재료입니다.
알면도움되는 것들
가리비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Life is either a daring adventure or nothing at all. – Helen Keller